동국산업, “직접적 주가 관리는 힘들다”
높은 실적 불구 낮은 주가, 일부 주주들 불만 표출
2012-03-26 문수호
동국산업(대표 이온영)이 최근 열린 제45기 주주총회서 직접적 주가 관리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열린 주총에서 일부 주주들이 매년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주가 관리가 너무 소홀하다는 불만을 비췄지만, 이온영 대표는 회사 측은 주식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동국산업이 올리고 있는 실적과 달리 주가가 너무 낮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회사 측이 주가를 관리하는 것은 상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다만 회사 측이 직접적인 주가 관리는 못하더라도 회사 경영실적 관리 같은 회사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등 간접적 방법을 통해 주가가 정당하게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온영 대표는 다른 업체들이 간단하게 주총을 끝낸 것과 달리 주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며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는 등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