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한국 등 4개국 반덤핑 조사
CSC 제소에 대만 재정부 조사 결정
2011년 1월~12월 수입된 후판, 냉연, 전기강판 등 대상
2012-03-28 백상일
대만 재정부에 따르면 대만 차이나스틸(CSC)은 우리나라와 인도산 후판에 대해 각각 38.35%, 35.89%의 덤핑 마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과 우리나라의 냉연강판에 대해서는 각각 34.16%, 30.28%의 덤핑 마진을, 일본산 무방향성 전기강판에 대해 17.12%의 덤핑 마진을 주장했다.
외신에 따르면 대만 재정부의 조사개시결정에 따라 대만 경제부는 40일간 덤핑에 따른 대만 철강산업의 피해 현황을 조사한다. 2011년 1월~12월 대만에 수입된 철강재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만 정부의 반덤핑 조사 계획에 대해 한국철강협회 김성우 이사는 “반덤핑 제소를 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면서도 “우리나라 철강사들이 충분한 근거 자료를 갖고 무혐의를 주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우 이사는 “과거에서 반덤핑 제소가 이뤄진 경우가 많지만 그때마다 대부분 무혐의 판결을 받아왔다”며 “이번에도 무혐의 결정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