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제강, 윤해관 대표 단독체제로 전환
김충근 대표 일신상 사유로 사임
미주제강·비엔비성원 결국 분리
2012-03-28 김덕호
미주제강이 윤해관, 김충근 각자대표 체제에서 윤해관 대표이사의 단독 체제로 전환됐다.
28일 미주제강은 공시를 통해 김충근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인해 사임, 윤해관 대표이사의 단독체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미주제강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이뤄지면서 미주제강과 bnB성원의 분리수순은 사실상 마무리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지난 2010년 6월 채권금융기관으로 부터 C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워크아웃'대상으로 지정, 자구책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해 왔으나 연대 채무보증관계로 인해 시장 저평가 및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온 바 있다.
이에 양사는 회사를 분리경영하는 방향으로 분리 수순을 진행, 최근 미주제강이 비엔비 성원으로부터 전남 순천의 후육설비 공장을 인수하는 등 양사의 물적 분리수순도 밟은 바 있다.
한편 미주제강관 비엔비성원은 2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양사는 지난 22일 감사보고서 제출시 '감사의견 거절'인 재무제표를 제시, 상장폐지 대상 기업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15일 이내 상장 위원회를 개최하여 상장 폐지 여부를 심의하며, 심의일부터 3일 이내에 상장폐지 여부가 재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