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1분기 다소 흐리나, 2분기부터 맑음”
제조업 경기실사지수 2/4분기 전망 발표
2012-03-29 박진철
2012년 1/4분기 제조업 실적은 전 분기에 비해 다소 저조한 것으로 평가됐으나, 2/4분기에는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은 2012년 1/4분기 제조업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를 3월 1일부터 23일까지 실시(온라인 설문 방식, 508개 기업 응답)한 결과 1/4분기 제조업 시황(88)이 3분기 연속으로 기준치(100)를 밑돌면서 전 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지속됐다고 3월 29일 밝혔다. 또한 매출(87), 내수(85), 수출(91), 경상이익(82)의 실적치가 모두 전 분기에 비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실사지수는 100이면 전 분기 대비 불변, 100보다 크면 호전, 작으면 악화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26)의 호조가 두드러졌으나, 반도체 및 전기기계(103) 외의 모든 업종은 전 분기에 비해 실적이 저조했다.
한편, 2/4분기 전망치(104)는 기준치를 웃돌고 있어 기업들은 그간의 경기 둔화가 2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더불어 매출(111), 내수(107), 수출(106), 경상이익(100) 모두 전 분기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
특히 업종별로 조선(80), 비금속·석유정제(97)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전망치가 기준치를 웃돌고 있어, 업종 전반의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경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