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전일 동향
메탈 대부분 하락. 특히, 전기동은 2% 넘게 빠지며 급락함. 이는 중국의 수요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대했던 미 지표가 예상을 하회했기 때문인 듯. 거기에 스페인의 구제금융 요청설까지 퍼지며 하락폭을 심화시킨 듯. 한편, 美 증시와 유가도 하락했음.
美, 내구재주문 예상 하회. 미국 2월 내구재 주문 전월대비 2.2 증가한 2,117.7억달러를 기록. 이는 예상치 3.0% 증가를 하회. 한편, 교통수단 주문은 3.9% 증가. 항공기 및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내구재주문은 1.6% 증가. 군수용품 주문은 12.4% 증가함. 반면, 방위제품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1.7% 증가했음.
美, 모기지신청지수 7주 연속 하락. 지난주 미국 모기지신청지수는 전주대비 2.7% 하락. 한편, 리파이낸스지수는 4.6% 하락했으며, 구매지수는 3.3% 상승함.
EU, 구제금융기금 증액 초안 공개. EU는 구제금융기금 9,400억유로로 1년간 한시적으로 증액한다는 초안 공개. 3월 30~31일 개최되는 재무장관회의 성명서 초안에 유럽 정부들은 부채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1년간 한시적으로 유럽 구제금융기금을 9,400억유로까지 확대 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언급함. 5,000억유로 규모의 ESM을 7월부터 가동하되, 기존의 EFSF에 2,000억유로를 확충하고 EFSF의 미집행분 2,400억유로도 내년 중반까지 유지할 예정임.
*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2.18% 하락한 $8,349.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425톤 감소한 256,150톤. Cancelled warrants는 84,250톤.
* 알루미늄
日, 2분기 알루미늄 타결. 일본의 2분기 알루미늄 프리미엄 다수가 121~122달러에서 타결. Rusal 등 해외 알루미늄 제련기업과 일본의 알루미늄 수요기업들이 2분기 알루미늄 공급협상 및 이에 수반된 프리미엄 협상을 진행되고 있음. 일본의 분기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2011년 4분기 119달러에서 2012년 1분기 112달러로 하락한 상황.
* 금일 전망
양운에서 음운, 하락 신호?
또 급락이다. 이번 주 상승했던 가격이 전일 급락으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버팀목으로 작용해줬던 미국마저 안좋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 상황은 나빠지진 않았다. 여전히 중국의 수요둔화 우려가 추가하락을 부추기는 가운데, 美 지표 결과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것 같다. 물론,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도 여전히 간과해선 안될 악재이다. 전일에도 장 중 스페인 디폴트 루머가 나오며 가격을 하락시켰기 때문이다.
[그림 1] 양운에서 음운으로 변화하는 구름대, 하락 신호?
한편, 전일 하락으로 가격은 다시 구름대 안으로 들어갔다. 물론, 그동안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해준 두꺼운 구름대가 있어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게 본다. 다만, 문제는 향후 전기동 가격이다. 위 [그림 1]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구름대가 옆으로 횡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금의 박스권의 당분간 더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구름대가 양운에서 음운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처럼 일시적인 것이면 상관없겠지만 음운의 폭이 커진다면 향후 상승 가능성은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사실, 현 상황만 놓고 본다면, 박스권 횡보도 힘들어 보인다. 중국내 재고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수요에 대한 기대만 있을뿐 실제적인 회복에 대한 기조는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가격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것도 이 때문인 것 같다.
다만, 금일도 이런 이유들 보다는 앞에서 언급한 美 지표결과의 영향력이 제일 클 것으로 보인다. 금일 발표되는 美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밖 개선된다면 상승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예상치는 전주대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레인지: $8,195~8,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