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한 달 만에 흑자 전환

자동차와 석유제품 수출 호조

2012-03-30     전민준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1월 9억 7,000만 달러 적자였던 경상수지가 2월 6억 4,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고 29일 발표했다.

  자동차와 석유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가 흑자를 낸 데 따른 것이다. 3월에는 흑자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한은은 전망했다.

  경상수지를 흑자로 돌려놓은 일등 공신은 수출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부진했던 수출(통관기준)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6% 증가했다.

  1~2월을 합친 수출은 875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6% 늘었다. 덕분에 2월 상품수지는 13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달에는 16억 2,000만 달러 적자였다.

  양재룡 한은 경제통계부장은 “지적재산권 등 사용료는 관련 상품의 매출이 늘면 같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2월은 계절적으로 지적재산권 지급이 늘어나는 시기인 데다 연말에 나갈 자금이 이연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