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철강 통상문제 집중 논의
5일 도쿄서 13차 한일 민관철강회의 개최
2012-04-04 방정환
제13차 한일 민관철강회의가 오는 4월 5일 도쿄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간 통상문제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민관철강회의가 정례적으로 진행되는만큼 양국간 철강시장 정보 교류, 세계 시장 동향 점검 등 일반적인 의제가 논의되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는 통상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업체들이 일본산 열연코일과 후판에 대해 AD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측에서는 일본에 철강 덤핑 수출에 대한 방지책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 무역을 담보하기 위해 양국 간 품목별 분과위원회 설치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매년 한 가지 품목을 정해 논의하는 시간에는 스테인리스 시장 점검이 의제로 채택돼 있다.
회의에 앞서 김현철 지식경제부 철강화학과장은 “민관철강회의가 양국간 철강산업에 대한 정보 교류에 의미가 있지만,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양국 간에 자제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공감대를 갖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현철 철강화학과장, 한국철강협회 오일환 부회장, 이병우 상무 외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