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단신)2월 국내건설수주액 전년比 80% 증가 외 1건

건협 “대형 발전시설 등이 증가세 주도… 건설 경기 회복 판단 아직”

2012-04-09     박진철

■2월 국내건설수주액 전년比 80% 증가

-건협 “대형 발전시설 등이 증가세 주도… 건설 경기 회복 판단 아직”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2012년 2월 국내건설수주액이 전년 동월 대비 80.4% 늘었다고 9일 밝혔다.
 
 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2012년 2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9조1,904억원으로 전년 동월의 5조955억원 대비 8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국내건설공사수주액은 2012년 들어 1월 수주액이 7조9,15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연도별 2월 국내건설공사수주실적

(단위 : 억원, %)

구분

합 계

발주자별

 공공

 민간

 

토목

건축

 

토목

주거

비주거

2010

61,542 

30,634 

21,337 

 9,297 

30,909 

7,273 

11,948 

11,688 

2011

50,955 

19,007 

15,974 

3,033 

31,948 

 5,992 

12,435 

13,521 

2012

수주액

91,904 

25,991 

21,382 

 4,609 

65,913 

31,512 

15,581 

18,820 

전년
동월비

80.4 

36.7

33.9 

51.9

106.3

425.9

25.3

39.2

2010년
동월비

49.3

-15.2 

0.2

-50.4 

113.3

333.3

30.4

61.0

자료:  대한건설협회

 2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 부문별로 살펴보면 공공 부문 수주는 2조5,99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7% 증가했으며, 민간 부문은 6조5,91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6.3%가 늘었다.
 
 공공 부문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한국서부발전의 태안화력발전소 9·10호기, LH공사의 청라국제도시 남측송전선로 지중화 공사 등 대형 발전·송전설비공사 발주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했다.
 
 공공건축은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사옥 건설과 인천 간석 지구에서 아파트 발주가 이어진 데다 전년 동월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축의 극심한 동반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9%가 늘었다.
 
 민간 부문 공종별로는 토목이 동두천 복합화력 1·2호기, 삼성토탈의 아로마틱스 프로젝트 등 대형 발전 및 플랜트설치 관련 공사발주와 토지조성 공사의 호조로 425.9%의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하며 2월 건설수주 증가세를 견인했다. 건축도 청주, 울산, 군산 지역에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며 주거용건축이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업무용 빌딩, 학교시설, 공장 등 비주거용건축도 2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동반 호조를 보임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5%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건설협회는 “올 1~2월 연초의 수주 호조는 지난해부터 부각된 전력난 해소를 위해 S-파워 복합발전, 당진화력, 태안화력, 동두천 복합화력 등 대형 발전시설 건설공사가 서둘러 발주된 데 기인한 것으로 소수의 대형공사가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1~2월 수주 동향만으로 건설 경기 회복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우건설, 서산 도시형 일반산업단지 조성


-2014년까지 1,300억원 투입… 총 면적 92만㎡ 규모
 
 
 대우건설(대표이사 서종욱)은 9일 충청남도가 서산 도시형 일반산업단지계획을 승인고시함에 따라 충남 서산에 2014년까지 1,300억원을 투입해 91만8,152㎡(약 28만평)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조성하는 도시형 일반산업단지는 서산 북부 지역의 대산 임해공업지역, 서산1·2일반산업단지, 서산테크노밸리와는 달리 서산 남부 지역에 공급하는 유일한 대규모 산업단지로 서해안 고속도로(서산IC, 해미IC)를 통해 수도권, 내포신도시, 세종시, 대전 등으로의 접근이 가장 용이한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우건설은 인근 당진, 평택 등에 비해 훨씬 저렴한 산업용지와 뛰어난 입지를 바탕으로 식료품 및 음료 제조업과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전기장비 제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서산 도심형 일반산업단지는 총 면적 91만8,152㎡ 규모 중 산업시설 60만2,575㎡, 공공시설 26만9,005㎡, 유통 및 지원시설 4만6,572㎡로 구성되며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3,000억원 상당의 생산유발 효과와 4,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