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2-04-13     정호근

-  이탈리아, 스페인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우려감 완화
-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 상회, 1월 이래 최고 수준
-  미국 2월 무역 적자 460 억 달러로 대폭 축소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copper 8,000 불대로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와 이탈리아,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인한 유로 상승에 힘입어 1% 이상 상승하며 하루를 마감하였다.

  전일 종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시작한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서서희 가격을 회복하다 미국 장에서 큰 폭으로 상승 모습을 보여 주었다. 아시아 시간 동안 큰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횡보수준에서 움직이던 비철 금속 시장은 유럽 시장이 시작되자 소폭 가격 상승 모습이었다. 전일까지 퍼져있던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인해 완화 되었기 때문이다. 이 후 미국 시장에서 실업 수당 청구건 수가 예상을 상회하는 악재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적자의 축소와 유로화 강세에 힘입어 모든 비철 금속 품목이 상승해 마감하였다. copper 는 Zinc , Lead 와 함께 2%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유럽에서의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인한 유로화 강세가 가장 큰 이유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Aluminium 역시 1% 정도 상승하며 2,100선을 지키는 모습이었다.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화요일 큰 폭의 하락 이후 어느정도 가격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글로벌 이슈와 함께 저가 매수세로 인한 가격 상승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계속 이어질 지는 의문이다. ECB 프레이트 집행위원이 금일 언급한 것과 같이 글로벌 경제 상황은 유로존을 넘어서 매우 복잡한 상태이다. 하나의 지표가 하루 시장의 움직임을 결정하지만 이 지표의 힘은 그리 오래 가는 일이 없는 모습이다. 따라서 지표에 따른 접근을 단기적으로 하는 것이 옳아 보인다. 내일은 중국의 GDP 와 산업 생산 지표가 오전에 발표되며 밤에는 미국 CPI 와 미시간 대학의 심리지수가 발표된다. 미국 지표 역시 중요하지만 내일은 중국 지표가 아시아 장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