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강풍 피해 농가에 복구비 긴급 지원

2012-04-17     김덕호

  부산시가 최근 부산에 일었던 강풍으로 인해 피해를 본 농가에 대해 피해복구비를 긴급 지원한다.

  지난 3일 부산지역에서는 최대풍속 23.7m/sec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강서구 일원의 비닐하우스 27㏊ 390동이 완파 또는 반파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200㏊의 하우스(3,000여동) 비닐이 찢어지거나 날아가 31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시는 우선 과채류와 엽채류의 수급 안정을 위해 시비 4억원을 긴급 투입해 농산물 가격 불안을 해소하고 어려운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국비 지원이 안 되는 '비닐 파열' 피해 농가에는 복구비의 50%를 시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복구비 지원과는 별도로 이상 기상에 대비해 강풍이나 폭우에도 견딜 수 있는 내재형 비닐하우스 설치비 명목으로 매년 1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