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위안화 변동폭 확대, 中 내수에 좋다"

장기적으로 중국의 구매력 향상 유도

2012-04-17     김덕호

  한국투자증권이 중국의 위안화 변동폭 확대가 장기적으로 내수 확대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조선주 연구원은 "위안화 변동폭 확대는 단기적으로 영향이 제한되겠지만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중국의 무역흑자가 다시 확대되면 위안화 절상이 예전보다 빠르게 진행돼 중국의 구매력 향상을 유도, 한국의 대중국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혜주로는 대(對)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의 LCD, 자동차부품, 석유화학산업과 한중 수출 경합도가 높은 전자기기, 기계, 철강산업 등을 꼽았다.

  또한 "이번 조치는 단기적으로 미국과의 무역마찰을 줄이고 환율조작국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내수경기를 부양해 내수위주 경제로 전환하고 장기적으로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