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예나 지금이나 필요한건....

* 전일 동향

  메탈 대부분 하락. 미국발 호재에도 불구, 중국발 수요둔화 우려와 스페인 디폴트 가능성에 발목잡혀 하락한 듯. 한편, 美 증시는 혼조를 보였고 유럽 증시는 상승. 유가 역시 상승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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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소매판매 예상 크게 상회. 미국 3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8% 증가한 4,110.7억달러로 예상치 0.3% 증가를 상회. 전년동월대비로는 6.5% 증가. 이는 고용시장 개선에 따른 소비심리가 회복한데 기인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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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CDS 프리미엄 사상 최고 기록. 국채수익률도 6%대에 진입. 이로 인해 디폴트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음. 런던시간 오전 11시 기준 CDS 프리미엄은 전일대비 19bp 상승한 521bp을 기록했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6.15%를 기록함.

* 전기동
 Citi, 올해 전기동 가격전망 상향조정. Citigroup은 자사의 2012년 전기동 평균가격 전망을 톤당 기존 7,826달러에서 8,488달러로 상향 조정. 중국의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나치다고 지적. 2013년 및 2014 전기동 평균가격 전망도 8,378달러 및 7,959달러로 제시. 한편, Citi는 2012년 니켈 평균가격은 19,430달러를 기록하겠으나, 2013년 22,819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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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07% 하락한 $7,984.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2,700톤 감소한 261,700톤. Cancelled warrants는 65,025톤.

* 아연
 Xstrata, 아연 확충 계획 발표. Xstrata(아연 광산생산 1위 기업)는 내년 자사의 캐나다 아연 광산생산 감소에 대비해 호주 아연 광산 조업을 확대할 계획에 있다고 발표. 캐나다에 위치한 Xstrata의 Brunswick와 Perseverance 아연 광산에서 내년부터 약 500,000톤의 아연 생산이 줄 것으로 예상. 이에 따라 Xstrata는 호주서 연간 126,000톤의 아연을 생산할 수 있는 Lady Loretta 아연광산을 재개하고 현재 Mount Isa 아연광산 조업을 확장할 예정. 또한, 캐나다에 위치한 Bracemac-McLeod 아연광산에서 2013년부터 90,000톤을 생산. Xstrata는 50만 톤 보다 많든 적든 부족분을 만회 할 것이며 앞으로 아연 생산 1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전함. 물론, 현재 이 회사는 매입 가능한 다른 지역의 아연 광산과 유기적인 증산을 모색하고 있으나 분명한 프로젝트는 없는 상황.

* 금일 전망

예나 지금이나 필요한건....
  시장은 급락 뒤 찾아온 저가매수 기회에도 관심이 없었다. 물론, 전일 美 호재로 잠시 상승하는 듯 보였지만, 결국은 하락마감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하락폭이 미미해, 하락추세가 심화되는 상황을 피한 점은 다행이라 할 수 있다.

  잘해야 본전인 시장이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필요한건 하나다. 바로 호재이다. 과거 상승을 위한 호재가 필요했다면, 이젠 하락을 피하기 위한 호재가 필요하다. 일단, 금일만 놓고 생각해보면 중국은 여전히 어둡다. 금일 발표된 중국의 1분기FDI(외국인직접투자)가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한 2.8% 감소한 295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림 1] 전기동(R1)과 중국 FDI(L1)의 변동 추이

  유로존 역시 스페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스페인 총리가 직접 나서서 디폴트와 구제금융 우려를 차단하고 있지만, 소 귀에 경 읽기다. 마치 스페인이 곧 디폴트 될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아무래도 시장은 스페인이 원하는 답을 내놓을 때까지 스페인을 궁지로 몰 것 같다. 그리스와 이탈리아에게 그랬던 것처럼.... 물론, 스페인이 디폴트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결국, 스페인 문제는 조만간 결정날 것으로 본다. 때문에 금일과 목요일 국채 입찰 결과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

  반면, 미국에 거는 기대는 크다. 사실 지금 상황에서 미국 외에는 기댈 곳이 없다. 전일에도 미국 덕분에 상승하거나 소폭 하락한 것이다. 금일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지표결과가 좋아야,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림 2] 연이은 급락보단 완만한 하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