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지표 부진에 하락
2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금일 비철금속 및 귀금속 시장은 선거를 앞두고 있는 유로존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부진한 중국 및 유로존 경제 지표로 인해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임. 금일 발표된 중국의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예비치는 전월에 비해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50 아래에 머물러 경기 위축 국면을 나타냈고,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로존 국가들의 PMI 예비치는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전월 대비 급락한 것으로 발표됨.
한편 주말 실시된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야당인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집계되자 정권 교체 시 유로존 재정 긴축에 대한 프랑스와 독일 양국의 공조가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 네덜란드 역시 금일 예산안 협상이 결렬되고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정치적 리스크를 더함. 또한, 스페인 중앙은행은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악재가 겹침에 따라 유로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모든 금속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준 하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과 유럽에서 나온 제조업 PMI 지표 예비치가 부진하게 발표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모든 상품들의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는 모습. 또한, 프랑스의 대선 결과와 네덜란드 예산안 협상 결렬에 따른 총리 사임이 유로존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며 유로화 약세에 힘입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하루를 마감함.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세계 증시와 유로화, 기타 상품들과 함께 강한 하락 흐름을 나타냄. 오전까지 큰 움직임 없이 횡보하던 귀금속 가격은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예상 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 움직임을 보임. 지난 주말의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와 네덜란드의 예산안 협상 결렬에 따른 유로존의 정치적 불안감에 하락 압력은 더욱 가중됨. 위험 회피 심리 강화로 미 달러는 강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귀금속 가격의 낙폭 역시 확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