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STX, 88억달러 공사 MOU
베네수엘라서 초대형 석유수출시설 공사 진행
2012-04-25 박진철
대우건설과 STX건설은 4월 25일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PDVSA, Petróleo de Venezuela S.A)와 석유 송유관, 저장시설, 수출부두 등 석유 수출을 위한 산업벨트를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베네수엘라 Surface Facilities PJ)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석유수출시설 공사는 88억달러 규모로 국내 건설사가 중남미 시장에서 건설하는 사업 중 최대 공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 3개의 패키지 공사로 이뤄졌으며 기본설계에서부터 구매, 시공 등 수출단지 건설을 위한 모든 과정을 일괄도급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공사는 베네수엘라의 대표적인 산유 지역인 오리노코(Orinoco) 유전 중 후닌(Junin)블록과 까라보보(Carabobo)블록에서 생산하는 중질유를 아라야(Araya) 해안 지역으로 운반하는 600km의 송유관 공사와 후닌블록, 까라보보블록에 지어지는 저장시설(Tank Farm)로 구성됏다.
두 번째 공사는 아라야(Araya) 지역의 Crude Oil 저장시설 및 부두시설 공사, 세 번째 공사는 오리노코(Orinoco) 지역의 고체 생산품을 저장하는 시설과 부두시설 공사로 이뤄졌다.
대우건설과 STX건설은 조만간 50대 50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와 상반기 내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