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2-04-27     정호근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388K (예상 :375K)
-미국 잠정주택 판매 예상 밖 호조 : 3월 전월 대비 4.1% 상승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다소 부진하게 발표되었지만 미국 잠정주택판매 건수가 예상 밖 호조를 보이자 고용지표 부진을 상쇄시키며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간밤 애플의 실적 서프라이즈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경제 전망 상향 등의 소식으로 전일 대비 상승한 $8200 수준에서 Asia 장을 시작한 Copper는 큰 이슈없이 아시아 장에서 조용한 흐름을 이어갔다. 유럽 장에서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자동차 제조업체 볼보와 다국적 에너지기업인 로열더치셀의 주가가 2.6%이상 상승하면서 유로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을 상쇄시키면 증시를 견인하였다.

  이에 따라, Copper 가격도 $8250선을 넘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발표를 기다리던  Copper는 예상외로 저조하게 발표된 고용지표에 실망 매물이 출회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주택 판매 지수가 예상 밖 호조를 보이자 $8300선을 뚫고 상승하였다. 여타 비철 금속 모두 상승 마감하였고 그 중 Nickel은 3% 이상의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연이어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 및 미국 주택 판매 증가 소식으로 유로존 채무위기를 상쇄시키며 비철 시장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여준 하루였다. 또한 근래 Cancelled warrant의 증가 소식은 Copper가격 상승을 더욱 견고하게 지지해 주는 듯하다. 그러나 전일 버냉키 의장은 주택시장 부진을 언급하며 필요할 땐 추가 부양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금일 주택 판매 지표의 호조로 추가 부양가능성은  줄어들었다.

  또한 금요일 이탈리아 국채 입찰을 앞둔 경계감으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될 공산이 있으므로 하락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되겠다. 명일에는 주요 경제 지표인 미국 GDP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므로 GDP발표에 시장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에 주목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