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NON’은 상생과 동반성장의 장(場)이다
2012-05-02 에스앤앰미디어
무엇보다 업계 리더라 할 수 있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물론 고려아연과 LS니꼬동제련, 노벨리스코리아 등이 모두 참가를 확정 지었다. 철강은 물론 비철금속 주요 분야의 국내 최대 업체들이 모두 참가함으로써 진정한 업계 최대 행사로 자리 매김하게 됐다.
특히 이들 업체는 지난 2010년 1회보다도 전시 규모를 대폭 확장하기로 함으로써 전시회의 품격을 더욱 높이게 되었음은 물론 규모 면에서도 1천 부스를 넘는 대규모 전시회가 될 가능성이 아주 커졌다.
이번 두 번째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는 소재 전시회는 한계가 있다는 일반적인 인식을 불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강협회와 한국비철금속협회가 주최하고 본지와 전시전문 기획사인 더페어스 사가 공동 주관하고 있는 KISNON 2012는 단순한 전시회와 달리 몇 가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KISNON의 성공적인 개최가 거듭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금속소재 전시회로 자리를 잡아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적으로 ‘뒤셀도르프 와이어튜브 전시회’ 등과 같이 철강이나 비철금속 일부 품목에 전문화된 전시회는 여러 개가 있다. 하지만, 철강과 비철금속 모든 제품이 망라된 전시회는 사실 전 세계적으로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따라서 KISNON의 성공적 개최는 우리나라가 세계 철강 및 비철금속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두 번째는 철강과 형제 격인 비철금속 업계를 망라한 진정한 업계 교류와 화합은 물론 공정한 경쟁의 장이자 마케팅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업계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서의 역할은 이미 지난 1회 전시회에서 확인됐다. 하지만, 마케팅은 좀 더 치밀한 준비를 통해 해외 유수 바이어들을 대거 참관시키고 또 수출상담회 등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주최, 주관 측은 이 부문을 올해 최대 과제로 치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 등 대기업은 마케팅 측면에서 직접적으로 얻는 것은 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훌륭한 전시회의 장을 마련해 줌으로써 중견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으로 마케팅 측면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상생, 동반성장의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소재산업의 특성상 이는 곧 상공정, 대기업들의 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간접 효과를 내게 될 것이 분명하다.
마지막으로 철강은 지금 한·중·일 3국이 미래 생존을 좌우할 치열한 판매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특히 국내는 수입 철강재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등은 이번 전시회를 불공정, 부적합 수입에 따른 피해와 영향을 홍보하는 장으로 꾸미는 것도 충분히 생각해 볼만한 일이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