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대상업체 '대폭 늘려'
포스코·삼성전자·한국전력, 사이버머니 이용 배출권 구입
2012-05-06 권영석
지식경제부는 '산업·발전 부문 배출거래제 시범사업 운영규정'을 이같이 개정, 오는 6월부터 2단계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대상업체를 366개로 늘려 시범운영하게 된다. 또 포스코·삼성전자·한국전력 등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기업들은 사이버머니를 이용, 온실가스 배출권을 구입해야 한다.
이는 정부가 오는 2015년 시행하는 온실가스 배출거래권제를 앞두고 문제점을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지경부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국회를 통과해 2015년 제도 시행에 대비해 기업의 사전에 익힌 후 배출권거래제의 효과적인 도입을 위해 이같이 추진한다.
특히 지경부는 78개이던 대상업체를 대폭 늘리고 올해부터 시행되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와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들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전 다른 기업으로부터 배출권을 구매해야 하고 배출권은 정부가 지급하는 사이버머니를 통해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