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원전설비 및 기자재 해외시장 진출길 트이나

`2012년 한국-웨스팅하우스 원자력 산업 협력의 날` 행사 열어

2012-05-09     박형호

  한국 원자력 발전 설비와 기자재의 해외시장 진출 길이 밝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코트라와 한국수력원자력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시에 있는 웨스팅하우스 본사에서 `2012년 한국-웨스팅하우스 원자력 산업 협력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웨스팅하우스는 자사가 새로 개발한 원자로(모델명:AP1000)에 한국산 원전 설비 및 기자재를 적극 사용해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0년 첫 행사 이후 한국 중소기업 G사와 상담이 잘 진행돼 작년에 500만달러 규모의 탈기기(De-aerator)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재 각 모듈 분야별로 2~3건의 구매계약이 체결됐거나 상담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웨스팅하우스 측은 미국의 경우 약 40여년간 신규 원전건설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험이 있는 숙련 기술자들이 은퇴한 상태이며, 원전 건설 경험이 풍부한 한국 기업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