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리 전망-강재>하반기 수요도 "So So"
하반기 강재 총수요 4,375만톤…전기비 0.9%↓
올해 판재류 수요 1.6% 감소, 봉형강류 수요 2.7% 증가 점쳐져
2012-05-11 방정환
올해 철강재 국내 수요는 자동차 생산 둔화와 조선건조량 감소, 건설경기 회복 지연 등에 따른 부진이 상반기까지 이어지다가 하반기에는 소폭 회복되겠지만 연간으로는 1.0%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 소장 강태영)는 최근 발표한 철강수급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철강재 총수요가 전년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증가율은 1.0%에 그치겠지만, 수출이 6.4%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이와 함께 세계 철강 수요 둔화로 인해 수출도 한 자리수 증가로 둔화되는 가운데 국내 판재류 생산 확대로 반제품을 포함한 수입은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강재 내수는 판재류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한 반면에 내수 부진에 따른 수출 확대 노력으로 수출은 13.0% 증가했다.
판재류 내수는 올해 상반기에 8.1%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조선건조량 감소에 따른 후판 수요의 감소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냉연강판과 아연도강판 등의 수요도 상반기까지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에는 판재류 제품이 전반적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상반기의 부진을 만회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연간 기준으로는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봉형강류 내수는 올해 하반기부터 건설투자가 소폭 증가하면서 연간 2.7%의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강관 내수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