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판매부진, '유통재고가 입증'
유통가격 또한 큰 변화 없어
2012-05-23 전민준
올해 4월 냉연강판(CR) 유통재고는 23만1,000톤으로 전월보다 11.6% 증가해 유통업체들의 재고 부담 또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성수기에 들어서도 수요가들의 미지근한 반응에 이어 중국산 및 일본산이 대거로 밀려들어오면서 국내 유통업체들이 맥을 못 췄던 것이 재고 증가의 결정적인 요인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은 유통가격에서도 미뤄 볼 수 있다.
올해 3월 냉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105만원을 찍은 후 4월에는 톤당 107만원, 5월 현재도 가격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은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열연 가격 인상으로 냉연도 시도해봤지만 전혀 소용없었던 이야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