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판매價 떨어질까’ 노심초사

판매 회복보다 가격 유지가 더 걱정

2012-05-23     이진욱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은 여전히 판매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별다른 시장 개선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 침통한 모습이다.

  지난 주 LME 니켈 가격은 톤당 14일 1만6,980달러, 15일 1만6,985달러, 16일 1만6,950달러, 17일 1만6,910달러, 18일 1만7,105달러로 주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으며, 후반에는 1만7000달러대로 올라서며 마감했다.

  톤당 1만6,000달러 후반까지 하락했던 LME 니켈 가격이 다시 1만7,000달러선으로 상승했지만, 향후 니켈 가격에 대해 현재 수준보다 월등히 높아지진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무엇보다 업체간 판매 경쟁으로 낮아진 유통시장 가격은 결국 건설경기 회복과 니켈 가격의 상승에 따른 수요업체들의 구매량 확대가 우선돼야 회복 가능하다"며 "판매회복이 지연되는 것 보다 더 힘든 건 업체간 가격 경쟁으로 가격이 더 내려갈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최근 수요업체들도 무리한 구매를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장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

  이는 수요가들 사이에 재고량 축적으로 언제든 원하는 가격에 물량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내재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요가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니켈 가격이 약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유통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