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Li) 회수 관련 특허출원… '급증'

韓, 33건으로 대부분 차지

2012-05-24     권영석

  리튬(Li)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뜨거운 가운데, 리튬 회수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특허청에 따르면 해수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은 총 37건이다. 특히 2000년 이전에는 4건에 불과했으나, 2001년에서 2010년까지 18건이 출원되었다가 2011년에만 15건으로 그 출원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우리나라가 33건(약 90%)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한국지질자원연구원(13건, 35%), 포항산업과학연구원(11건, 30%)이 다출원인으로서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해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과정은 해수에 흡착제를 투입, 리튬을 흡착한 후 흡착제에서 리튬이온을 탈착하고 농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구체적으로 리튬 흡착제로 사용될 경우 ▲망가니즈 산화물의 제조에 관련된 기술(6건) ▲망가니즈 산화물 흡착제에 세라믹 필터 ▲중공사막 필터 ▲세폭직물 필터 ▲이온교환 섬유 필터 등을 병행 사용하는 것에 관한 기술(8건) ▲허니컴이나 이온체형 등의 망간 산화물 흡착제의 형태에 관련된 기술(2건) ▲망가니즈 산화물 흡착제에 분리막 레저버 시스템을 적용하여 고성능 흡착제를 제조하는 기술 (1건) 등이 출원됐다. 

  한편 리튬 연구와 관련, 2011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포스코가 공동으로 강릉시에 해수리튬 연구센터를 준공하고 실제 해역에서의 실증연구에 착수한 바 있다. 향후 관련 특허출원과 리튬 회수 산업의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