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그리스 여론조사 결과 -긴축 정책 지지하는 신민당이 앞서
*스페인 방키아에 28조원 구제금융 추가 투입
*미국 및 주요 유럽 장 휴일로 한산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그리스 유권자들이 긴축을 주장하는 정당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여 상승 마감했다.
지난 금요일 유럽중앙은행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던 비철 금속시장은 금일 Asia 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별다른 소식 없이 조용한 흐름을 이어가던 Copper는 그리스 총선을 3주 앞둔 가운데 지난 주말 5개의 그리스 여론조사 결과 친긴축 성향의 신민당이 긴축 반대 입장인 시리자를 0.5~5.7%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 장으로 유입되면서 그리스 우려를 일부 잠재우며 금일 고점인 $7755.5을 기록하였다.
이후 스페인이 금융권에서 확산되고 있는 우려를 막고 시장 안정화를 위해 3위 은행인 방키아에 구제금융을 추가 자금을 투입한다고 알려졌지만 스페인도 결국 구제금융 신청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라 커지면서 금일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금일 장을 마감했다.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이 Memorial day로 휴장인 가운데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 정책을 지지하는 현 제1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로 인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며 금일 상승 장으로 이끌었다. 또한 중국 정부는 경기 성장을 위해 자동차 구매시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는 언급하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방키아 은행의 구제금융 투입소식으로 스페인 은행권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점차 증가하면서 금일 상승폭은 제한되었다. 명일은 긴 연휴를 끝내고 돌아오는 미국과 주요 유럽 국가들이 그리스 여론조사 결과 및 스페인 방키아 은행 구제금융 추가 투입 소식이라는 두 가지 호재와 악재 사이에서 어느 쪽을 따라 움직일지 주목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