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이번주 중 5월 가격 협상 마무리 기대치↑

마지막까지 긴장감 팽팽할 듯

2012-05-30     박형호

  이번주 중 5월 철근 가격 협상이 마무리 될 것이라는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철근 업계는 30~31일 사이 철근가격협의체가 교섭을 갖고 5월 철근 가격 협상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3일 건설 업체들은 5월 철근 가격에 대해 4월 대비 톤당 1만5,000원 인하를 요구한 바 있고, 제강사들은 5월 가격에 대해서는 동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철근업계는 양측이 주장하고 있는 수준에서 중간 정도인 톤당 5,000~1만원 수준의 가격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월 철근 협상 가격은 톤당 83만5,00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제강사들 역시 가격을 인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오는 6월에는 가격 인상 요인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5월 철근 가격 협상도 막바지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강사들은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입 철스크랩 구매 가격만 톤당 2만9,000원 가량 상승 요인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5월 중순부터 철근 판매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최근 재고는 18만톤 수준으로 감소했고, 23일 기준 철근 판매는 60만톤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6월에도 제강사들은 전력 사용 제한 동참 등을 이유로 공장 비가동 일정을 늘릴 계획이고, 이에 따라 재고는 당분간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판매는 당초 예상치를 넘어서고 있어 월말까지 이 추세가 유지될 경우 목표치를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