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전일 동향
대부분 메탈 상승. 특히, 전기동은 3일 연속 상승 마감. 한편, 전일 일부 메탈들이 하락하고 전기동 상승폭이 감소한 것은 스페인 우려 때문. 그래도 그리스 문제가 안정되고,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 덕분에 대부분 상승할 수 있었음.
스페인, 우려 다시 심화. 지방정부 위기와 Bankia 구제금융 등으로 국채수익률 상승. Catalonia 州가 중앙정부에 올해 130억유로 규모의 부채차환을 위한 자금지원을 요청. Catalonia 州가 발행한 2013년만기 국채금리는 8.3%. 한편. 정부가 Bankia에 대한 19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발표하면서 스페인 10년만기 국채수익률 상승.
그리스, 다시 긴축 지지쪽으로 선회. 긴축을 지지하는 신민당이 반대하는 시리자를 앞섬. 4개신문 여론조사에서 긴축을 지지하는 신민당은 23.3∼25.8%의 지지율을 얻어 1.1∼5.7%p 차이로 긴축에 반대하는 시리자(syriza)당을 앞서 유로존 잔류에 87.8% 찬성.
구제금융조건 재협상에 64.8% 찬성함. 그리스 신민당 대표는 구제금융 조건을 어길시 그리스는 유로존을 탈퇴하고 통제불가능한 파산에 빠져, 생활수준은 지금의 25%로 떨어질 것이라고 언급.
*전기동
中, 제련 구리소비 증가폭 감소. 중국 국영 금속 리서치 기업인 Antaike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제련구리소비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1,770천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 올해 상반기 구리 반 제품 생산의 경우 매월 평균 2.77% 증가하나 하반기에는 매월 평균 0.98% 증가에 그칠 것.
중국의 올해 1-2월 구리 반 제품 생산도 전년대비 18.75% 가까이 증가한 1,580만 톤을 기록했지만 증가 속도는 둔화. 중국 구리 제작자들이 수년간 생산 능력을 높여왔으나 제련 구리 가격이 오르고 최종 소비자들의 수요가 줄어 현재 병목 시기에 와있다고 설명.
중국 발전 산업이 중국 구리 수요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전기 발전 산업에 의해 구리 반제품 생산은 상대적으로 와이어와 봉재 제작자들과 높은 관계를 가지고 있음. 중국 와이어 케이플 제작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70% 이상의 제작자들이 3월에 비해 4월 주문 증가가 둔화됐고 대부분 단기 주문. 대부분의 봉재 제작자들의 설비 가동률은 1~2월에 약 75%를 기록.
한편, 구리 제작자들의 2011년 설비 가동률은 전년 대비 3.4%p 하락한 81.84%을 기록함.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60% 상승한 $7,68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450톤 감소한 223,050톤. Cancelled warrants는 23,950톤.
*금일 전망
안과 밖에서 나온 호재
전기동이 상승했다. 그것도 3일 연속. 덕분에 전기동 추가 하락 가능성은 사라졌다. 하지만, 더 중요한건 그렉시트 가능성도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전기동은 하락의 늪에서 벗어나 다시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일단, 최근 전기동 상승이 가능했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 호재 덕분인 것 같다. 첫째로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이고, 둘째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감소이다. 이는 안과 밖이 동시에 개선되는 효과를 가진다.
우선, 중국이 달라졌다. 中 당국은 더 이상 시장이 침체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다. 덕분에 얼마 전 지준율 인하와 제 2의 가전하향 조치에도 살아나지 않던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물론, 이는 한꺼번에 내놓은 중 당국의 경기부양 조치들 덕분인 것 같다. 우선, 인민은행이 신중한 통화정책을 지속하는 가운데 통화공급량과 대출을 적정수준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거기에 은행감독위원회(CBRC)도 중국의 경제성장 강화를 위해 은행에 대한 민간투자를 독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실질적으로 메탈소비와 연결되는 내수확대 조치들도 내놓았다. 국무원은 내수확대를 위해 노후차량 보상프로그램 등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그리스다. 알다시피 최근까지 전기동을 하락시킨 가장 큰 악재는 그렉시트 가능성이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그리스 여론조사 결과가 이를 날려버렸다. 그리스의 4개신문 여론조사에서 긴축을 지지하는 신민당은 23.3∼25.8%의 지지율을 얻어 1.1∼5.7%p 차이로 긴축에 반대하는 시리자(syriza)당을 앞섰기 때문이다.
덕분에 유로존은 그렉시트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벗어나는 것 같다. 물론, 결과는 선거를 해봐야 아는거지만. 일단, 분위기만은 개선되었다.
또 상승할 수 있을까?
안과 밖에서 나온 호재는 여전히 상승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금일 전기동이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도 다 이 덕분이다. 그렇다고, 악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전일에 이어 스페인 관련 우려가 여전히 가격을 끌어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페인은 그리스와 다르다. 유로존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페인의 디폴트는 그 누구도 원치 않는다. 혹, 스페인이 뱅크런 혹은 본드런 사태를 막기 위해 구제금융을 신청할 수 있겠지만, ECB가 역내 금융권 요청시 긴급 유동성을 투입하는 조치를 취함으로서 스페인 상황을 심화시키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림 1] 일목균형표로 본 전기동 가격추이
한편, $7,500선도 위태로웠던 가격은 하락의 늪에서 빠져 나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아직 상승에 대한 기대보단 하락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후행스팬이 상승전환 했고, 전환선도 상승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 가능성을 간과해선 안 될 거 같다.
예상레인지: $7,650~7,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