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조업계 1분기 실적 '주춤'

지난해 대비 성장세 꺾여

2012-05-29     박진철

  주요 주조업체들의 1분기 실적은 업체별로 명암이 갈렸지만, 지난해 주요 업체들의 실적 개선에 비하면 성장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2012년 1분기 상장 주요 주조업체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주조업계의 성장세가 지난해 대비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대부분의 상장 주요 주조업체들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의 실적 개선을 보였지만, 올해 1분기 실적에서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업체들도 눈에 띈다.

  업체별로 동일금속과 대동금속은 지난해 1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이 두자릿수 이상의 실적 개선을 기록해 여전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부산주공과 한국주강은 매출액이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21.9%와 65.1%가 증가했지만, 부산주공은 영업이익이 6.5% 줄었고 한국주강은 47.8%가 감소했다. 또한 부산주공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59.0%가 증가한 반면, 한국주강의 당기순이익은 14.3%가 줄었다.

  한편 영화금속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를 기록하면서 상장 주요 주조업체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012년 1분기 주조업체 경영 실적 

(단위: 백만원, %)

구분

2011년

2012년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부산주공

매출액

41,625

50,725

21.9

영업이익

1,283

1,199

-6.5

당기순이익

339

879

159.0

영화금속

매출액

30,896

29,586

-4.2

영업이익

1,277

1,190

-6.8

당기순이익

728

456

-37.4

동일금속

매출액

22,977

28,617

24.5

영업이익

3,838

5,523

43.9

당기순이익

2,981

4,286

43.8

대동금속

매출액

16,005

17,419

8.8

영업이익

889

986

10.9

당기순이익

505

572

13.4

한국주강

매출액

7,116

11,751

65.1

영업이익

292

153

-47.8

당기순이익

638

547

-14.3

자료: 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