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중국산 수입재 곳곳서 저가 출현
70만원 이하 저가재 속속 목격돼
2012-05-30 방정환
지난주 국내 후판시장에서는 전국 곳곳에서 톤당 70만원 이하의 저가재 출몰이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다.
후판 유통시장에 포스코의 입김이 거세지며 수입재 유통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입오퍼가격도 떨어지고 있어 당분간 수입 후판 가격의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유통시장 강력 대응으로 인해 지난주 수입재 유통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인천 상차도 기준으로 톤당 70만원 초반대 물량이 나타나는가 하면, 경남권에서는 장기 재고물량으로 톤당 68만원 물량이 출몰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25일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185원을 넘어서면서 한 달 사이에 70원 가까이 오르면서 환율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어 부두 재고물량에 대한 환차손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통상적으로 열흘 이상 진행되는 조선사들의 하계휴가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선용 후판 출하가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철강업체와 달리 조선사들은 휴가기간 중 모든 작업을 멈추기 때문에 휴가 동안 후판 등 철강재 사용과 구매 또한 전면 중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