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2-05-30     김간언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유로존 위기감 여전


  금일 비철금속 및 귀금속 시장은 재정위기에 빠진 유로존 은행들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가 새로운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초반 상승세를 보임. 그리스와 스페인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시장 일각에서는 ECB가 조만간 국채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는 루머가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임.

  여기에 금일 발표된 미국의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호조를 보이며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으나, 이후 나온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넉 달만에 가장 부진한 모습으로 나타나 이를 희석시킴. 그러나, 장 후반 미국의 중소 신용평가사인 에간 존슨에서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하락하자 장 막판 급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함.

  한편, 전일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던 중국의 경기 부양책은 그 내용이 전면 부인되며 사실무근으로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이 발표함.

 
  비철금속:금일 비철금속시장은 장 초반 유로존의 유럽중앙은행 지원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냄. 여기에 미국의 중서부 제조업 지표마저 이전달 대비 개선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키움. 그러나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망치를 하회한데다 장 막판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하락 반전 하며 약세로 장을 마감함.

 
  귀금속:금일 귀금속 시장은 중국 정부가 유럽 재정 위기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미국 증시 개장 무렵까지 소폭 반등흐름을 나타냄. 전주 하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 및 유로화의 소폭 반등 흐름도 귀금속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관측됨.

  그러나 자정 무렵 미국의 중소 신용평가기관인 에간 존스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또 한차례 강등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섬. 스페인 재정 위기 우려가 더욱 심화됨에 따라 귀금속 시장은 반등세를 접고 금주 다시 하락 추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