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코, 상반기 공채 “대규모 증원”
당진 2냉연공장 준공 대비, 생산직 및 관리직 대거 뽑아
상반기 이어 하반기 공채 및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력 선발
현대하이스코(사장 신성재)가 5월 중 상반기 공채를 진행했다.
이번 공채는 4월 9~22일에 공고가 나가고 5월 11일까지 1차 면접, 23~24일에 최종면접이 진행됐는데 내년 당진 2냉연공장 준공을 앞두고 이에 대한 인원 보충도 함께 이뤄져 대규모 공채로 이어졌다.
최종 합격 인원은 6월 중 발표될 예정인데 약 60~65명 선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7명을 뽑은 것보다 월등히 많은 수치다.
비록 당진 2냉연공장 인원을 함께 뽑은 것이긴 하지만 냉연 업계가 어려운 시기에 일부 업체들이 희망퇴직, 권고퇴직을 시행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상당한 인원을 뽑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진 2냉연공장 인원은 올해 상반기 공채부터 하반기에 이어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뽑을 계획으로 알려졌는데 생산직들의 경우 기술을 배우고 숙련도를 올리기까지 시간이 걸려 사전 교육을 위해 상반기부터 많은 인원을 보충한 것이다.
이번 공채에는 정규직뿐만 아니라 인턴도 같이 뽑았다. 하이스코는 인턴을 정규직으로 뽑은 사례가 있어 이번 역시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인턴을 감안하면 이번 공채 때 뽑은 인원은 더욱 많아진다.
현대하이스코는 포스코를 제외한 순수 냉연 제조업체 중 가장 큰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이번 공채에서 신규 및 경력직 인원을 대거 뽑아 불황 속에서도 견실함을 보였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당진 2냉연공장 사업에 대한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많은 인원을 뽑게 됐다”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필요 인력을 선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