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2-05-31     김간언

*유로화 1.24 아래로 하락
*유로 경기 신뢰지수 3년래 최저수준
*미국 잠정 주택 판매 예상 하회 -5.5% 기록
*EC 유로존 은행 연합 구축 및 재자본화 촉구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중국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꺽이고 스페인 우려가  커짐에 따라 나타난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분위기에 따라 하락 모습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Asia 시장부터 하락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비철금속 시장은 EC의 유로존 은행 연합 관련 발언으로 한차례 하락 폭을 줄여보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위험 자산 회피로 인한 하락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2% 내외로 하락 마감했다. Asia 증시가 대규모 중국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며 약세를 보이자 비철 금속 시장도 같이 연동하는 모습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유럽시장에 들어서며 EC 가 유로존 은행 연합을 통해 위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발언을 함으로 인해 시장은 잠시 안정을 찾으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유로존 경기 신뢰지수의 하락과 미국의 잠정 주택판매 하락은 투자심리를 다시 냉각시켰고 유로화는 1.24를 하회하는 모습이었다.

  이로인해 copper 는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7,500 선이 하향 돌파됐다. 상대적으로 Aluminium 은 적게 하락 모습이었는데 2,000 선에서의 지지가 확인 되며 다른 품목에 비해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중국, 유럽, 미국 모든 곳에서 나타난 악재가 시장을 흔든 하루였다. 그 중에서 유럽에 대한 위기 심리는 위험 수위인 것으로 분석된다. EC의 은행 연합 권고가 가져온 안정감이 길게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었으며 이탈리아 , 스페인의 10년 국채  수익률은 6%/6.5% 를 넘어섰다.

  1.24를 하회한 유로화에 대해 1.22 까지 하락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들리는 가운데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하향 압박에 대한 경계를 유지하며 유럽의 정치, 경제적 상황을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