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 ‘컨’ 물동량, 사상 처음 월 200만TEU 달성

환적화물, 3개월 연속 월간 최대실적 경신‥80만 TEU 기록

2012-06-07     차종혁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전국 항만의 올 5월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전년동월(186만7,000TEU)에 비해 8.0% 증가한 201만6,000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사상 처음으로 월 200만TEU 이상, 환적화물은 3개월 연속 역대 월간 최대 처리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 추이(단위 : 천TEU, %)

구 분

‘07. 5

‘08. 5

‘09. 5

‘10. 5

‘11. 5

‘12. 5

합계

1,510

1,584

1,333

1,719

1,867

2,016

전년동월대비
증가율(%)

15.7

4.9

△15.8

28.9

8.6

8.0

  수출입화물(117만4,000TEU)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중국 경제 성장둔화로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전년동월(115만4,000TEU) 보다 소폭 증가(2만3,000TEU↑, 2.0%↑)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적화물(80만 5,000TEU)은 글로벌 선사의 부산항 환적거점이 확대·유지되면서 전년동월(67만1,000TEU) 대비 19.9% 증가해 2011년 3월 이후 15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 동월보다 9.7% 증가한 155만2,000TEU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적화물은 지난 3월 처음으로 월별 환적화물 70만TEU를 돌파한데 이어 3개월 연속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항도 주요 교역국인 중국(2만2,000→3만5,000TEU)과 미국(2만4,000→3만2,000TEU)의 수출입물량 증가 및 국적선사인 H사의 환적처리 증대 등에 힘입어, 광양항 개장 이래 3번째로 높은 월간 처리 물량인 19만TEU를 처리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항은 對중국 수출입화물이 소폭 회복했으나(1.2%↑), 일본(15.5%↓)등 상대적으로 물동량이 적은 국가들과의 교역량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2.1% 감소한 16만6,000TEU를 처리한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역대 처음으로 “월간 물동량 200만TEU시대에 진입함에 따라, 환적물량이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한다면 2012년 목표인 2,330만TEU(8.0% 증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