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창호시장 선점 위해 창호모델 선봬

고단열 시스템 이중창·멀티형 이중창 등 전략모델 출시

2012-06-07     권영석

  국내 최대 건축장식자재기업 LG하우시스가 올 7월 1일부로 실시될 창호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시행에 앞서 에너지효율 1등급 창호모델을 선보이는 등 고성능 창호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고단열 시스템 이중창(D290L), 결로에 강하고 외관구현이 자유로운 멀티형 이중창(D265M), 다중 기밀구조 설계로 단열성을 높인 인테리어발코니창(D255B), 알루미늄과 PVC의 강점을 조합한 알루미늄-PVC 이중창(AP 273P LS)등의 전략모델을 내놨다.

  창호등급제가 시행되면 이후 설치되는 창호에는 에너지효율 기준에 따라 자동차나 가전제품과 같이 1~5등급까지 에너지등급 라벨이 부착된다. 또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창호는 판매가 금지된다.

  특히 이 모델들은 일반 판유리 대비 50% 가량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로이유리 등의 기능성 유리제품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하우시스는 지속적인 성능실험과 검증과정을 통해, 창과 유리가 결합한 형태인 완성창 중 1등급 모델을 10% 이상 운용하고 2등급 이상의 모델을 50% 수준으로 확충, 국내 고성능 창호 시장의 흐름을 이끌 계획이다.

  아울러 창호의 단열성 강화에 필수적인 로이유리를 올 하반기부터 울산공장에서 자체 생산·보급할 예정이다.

  청주 창호테크센터에 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KOLAS)로부터 창호성능 자체 측정승인을 받는 등 등급제 시행에 대비하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여름·겨울철 건물 냉난방으로 인한 전력난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건물 전체 열손실의 30~40%를 차지하는 창과 유리의 단열성능을 규제할 창호등급제의 실시는 필요가 아닌 필수다"고 말했다.

  이어 "1·2등급 이상의 고단열 창호에 대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국가적 차원의 에너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호등급제의 조기 정착에 힘써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친환경 생활공간 확대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