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컬러강판 수출, 환율이 버팀목

6~7월 선적분 수출가격 하락, 환율은 높은 수준 유지

2012-06-13     문수호

  컬러강판 수출가격이 5월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접어들더니 6~7월 선적분 수출가격은 3~4월 대비 톤당 50달러 정도 떨어졌다.

  그러나 환율이 연일 고공행진하며 수익을 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 때 환율이 1,170~1,180달러까지 올라가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은 수출 수익성 확보에 도움을 받았다.

  다만 수출가격은 우려스럽다. 현재 수출가격은 두께0.5mm 베이스 기준 톤당 900~930달러(FOB) 수준이다. 두께 할증을 붙여도 톤당 900달러 중반 수준인 것이다.

  한 때 컬러강판 수출 가격이 톤당 1,000달러를 넘어섰던 것을 감안하면 톤당 50달러 정도 빠진 가격으로 볼 수 있다. 그나마 환율이 받쳐주고 있어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한 수준이다.

  컬러강판 수출 가격 하락은 중국의 저가 판매가 5월 이후 재개되고 있고, 수요를 견인하던 러시아, 중남미 수요가 잠잠해졌기 때문이다.

  하반기부터 수출 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있는데 고환율이 얼마나 지속되고 세계 경기가 얼마나 회복되느냐에 따라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의 수출 수익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