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매출확보·재고관리 고심 늘어
2012-06-13 김덕호
6~7월 비수기를 앞두고 구조관 제조업체들이 매출확보와 원자재 재고 관리에 대한 고심이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순, 3%선의 가격인상이 이뤄진 후 제품 출하량이 크게 줄어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격인상분 반영이 지연됨에 따라 인상분 반영 전 까지의 성약이 늘고 5월 중순 이후의 체결된 물량은 적어 가격인상으로 인한 이익은 소폭에 그쳤던 것으로 보인다.
5월 판매가 기대보다 낮은 수준에서 마무리됨에 따라 업계에서는 6월 비수기의 매출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하순 들어 강우기가 시작될 경우 향후 한달간은 수요가 급감할 수 있기 때문,
이에 원자재 구매도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요가 없는 상태에서는 원자재 재고를 않고 가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 또한 원자재와 강관 제품의 재고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앉아서 손해볼 수도 있다.
한편 지난달 까지 비교적 강세를 보였던 중국산과 대만산 열연 박판은 6월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2.0mm 이하 열연 박판 오퍼가격은 톤당 650~660달러 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 내수가격의 향방에 따라 열연의 수출가격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 ▲ 그리스, 스페인 등 유럽 경제 불확실성, ▲원-달러 환율의 잦은 변동 으로 인해 업체들의 구매는 활발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