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公, 광업자금 신청서류 대폭 간소화
채광계획인가서 등 38개 제출서류 절반 축소
2012-06-12 김간언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는 국내자원 개발 용도로 기업에 지원하는 광업자금(국내자원산업자금)에 대한 융자신청 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로 인해 국내광산 개발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예전보다 수월하게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업계의견을 따른 것으로, 채광계획인가서와 시설투자명세서 등 광업자금 신청을 위한 제출서류를 종전 38개에서 19개인 절반으로 대폭 줄였다.
특히 법인등기부등본 등 제3자가 받을 수 있는 외부기관 자료에 대해서는 광물공사가 직접 발급받기로 했다. 더불어 개인 신용정보 관련 서류도 당초 2건에서 1건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에 김신종 사장은 “이번 융자신청 서류 간소화 방침은 지난 4월 열린 좌담회 때 업계 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이라며 “앞으로 제도시행 후라도 보완사항이나 개선사항이 있으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물공사는 지난해 12월말부터 현재까지 총 2조 2,083억원을 국내산업자금 융자금으로 지급했으며, 현재 대출잔액은 4,30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