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2분기 조선용 후판價 협상 언제 마무리 될까?
국내 밀과 일부 협상 완료된 듯....日과의 협상 종용으로 방향 선회
2012-06-13 방정환
2분기 조선용 후판 가격협상에 대해 조선사와 철강사 양측이 정확한 답변을 유보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선 협상이 마무리 된 채 2분기와 3분기 협상이 한 번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동국제강은 2분기 조선용 후판 가격협상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가격 추이는 함구한 채 만족스럽지는 못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소폭의 가격인하를 요구했던 조선사들의 입장에 항복한 것이 아닌가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조선사와 동국제강은 구체적인 답변을 유보하고 있느 상황이다.
반면에 포스코의 경우, 최대한 기존 입장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 절대 가격인하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업계 일각에서는 협상이 지연된만큼 3분기 가격과 일괄적으로 협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기존 입장을 견지하겠다는 입장만을 재확인 하고 있다. 다만 3분기 비수기 돌입으로 가격협 상이 원활치 않을 것이란 전망에 따라 일괄타결 방식의 가능성은 열어둔 상황이다.
한편 조선사들은 중국 철강업체들과 3분기 월별 가격협상에 나서면서도 일본 철강업체들과 2분기 가격협상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후판 업체들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압박용 카드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