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박태준 명예회장 추모사업추진위 발족
추모비 건립·TV드라마 제작·사상집 편찬 등 추진
2012-06-15 옥승욱
추진위원회는 황경로 전 회장과 정준양 회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김용민 포스텍 총장 등 각계 저명인사 16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추모사업은 철강 불모의 대한민국에 최초로 일관제철소를 건설함으로써 국가 산업 근대화의 초석을 다지고 경제발전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철강왕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열정과 공로를 기려 국민과 후배 기업인들의 사표가 되도록 단계적으로 다양하게 전개할 방침이다.
추진위원회는 6월 26일 국립서울현충원 박 명예회장 묘소에서 추모비 제막식을 갖고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동상을, 포스코센터에 부조를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 탁월한 리더십, 경영철학 등을 연구해 <청암사상집>을 편찬하고, 철강업에 한평생을 바친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강철왕>도 제작, 방영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 같은 추모사업이 창업자 박태준 명예회장의 숭고한 이념을 포스코 및 포스코패밀리사 전 임직원이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 대응해 전 임직원을 한마음 한뜻으로 결집시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국민과 기업인들에게도 미래 번영을 설계하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향후 분기마다 정기모임을 가져 사업 추진현황을 살피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해나갈 계획이며, 2013년부터는 조직을 ‘포스코청암재단’으로 이관해 더욱 지속적이고 활발한 운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