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2012-06-18     김간언

*전일 동향

  메탈 대부분 상승. 특히, 전기동은 1% 넘게 상승함. 이는 중국의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등일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들의 글로벌 경기부양 공조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듯. 특히, 英 BOE의 유동성 공급 발표가 이를 더욱 자극시킴. 한편, 美 증시와 유가도 이 덕분에 상승한 듯.
 
  실망스런 美 경제지표. 추가 경기부양 지지. 우선, 미국 5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1% 하락. 6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도 급락한 2.3으로 전월 17.1대비 크게 하락함. 이는 경기둔화 우려 등이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
 
  BOE, 은행권에 긴급유동성 제공 예정. 영 BOE는 오는 20일 유로존 위기에 따른 예외적인 금융시장 스트레스에 대처하고자 6개월 만기 유동성 기금 활용안을 발표함. 은행들의 긴급한 현금부족 충당을 위해 월 50억 파운드를 지원할 예정.
 
  中, FDI 유입액 증가.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5월 FDI 유입액은 전년동월대비 0.05% 증가한 92.3억달러를 기록. 반면, 전월대비로는 0.7% 감소. 이는 경기둔화, 위안화 약세, 유럽 채무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 등에 기인한 듯. 1~5월 FDI 유입액도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한 471억달러를 기록함.

 
*전기동
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1.22% 상승한 $7,510.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4,375톤 증가한 249,450톤. Cancelled warrants는 28,900톤.

*알루미늄
 
  유럽지역 알루미늄 현물 프리미엄 사상최고치 갱신
. 알루미늄 유럽 프리미엄(관세포함)은 6월 15일 전주대비 7.87%, 연초대비 52.38% 상승함 일본 알루미늄 수입자들이 3분기 프리미엄으로 역대 최고치를 지불하는 등, 알루미늄 현물시장의 타이트함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나타나고 있는 모습.

  한편,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재고는 5월 초 500만 톤을 하회한 후 뚜렷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이를 지지하는 모습. 


*금일 전망

다시 상승하는 전기동, 바닥 탈출?

  기대는 이어졌고, 가격은 상승했다. 그리고 그 기대는 지금도 작용하고 있다. 물론, 언제까지 지금의 상승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모른다. 아직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 하락에 대한 불안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일단, 이번 주에도 많은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이번 이벤트들은 향후 가격 향방에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그 거취가 주목된다.

  우선, 금일 멕시코에서 G20 정상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회의에는 주체국인 멕시코 대통령이 IMF에 4,3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출연액이 증가시키는 안을 내놓다.

  하지만, 통과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미국과 캐나다 등이 유로존의 자구 노력에 무게를 두며 추가 출연에 불참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거기에 중국, 러시아 등도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FOMC와 ECB 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우선, 시장에선 이번 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 관련 언급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 기대하는 QE3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을 것 같다. 대신 6월말 종료 예정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연장이나 필요시 QE3를 시행할 수 있다는 선에서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본다. 반면, ECB 정책회의에서는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본다.

  이는 최근 ECB 총재가 적절한 담보물에 근거해 은행권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지속할 것이고, 유로존 물가는 통제되고 있으며, 인플레 상승 위험은 없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유동성 공급은 ECB가 위기 초기부터 시행한 정책으로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할 역할이라고 했다는 점이다.

  한편, 다가오는 EU 정상회의(28~29일)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EU 정상회의 관련 초안에서는 성장 부양 및 고용 창출을 위한 긴급조치 및 중단기 금융 강화안을 논의한다고 되어 있다.

  이는 프로젝트 본드 도입을 통한 EU 인프라 기금의 효율적 활용, 자본확충에 의한 유럽투자은행(EIB)의 대출능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 獨 총리가 유로본드, 안정화본드, 유럽차원의 예금보장기금 등 단기적인 해결책을 지지하지 않고 있지만, 아직까진 우려보단 기대가 큰 것 같다.

  물론, 지금과 같은 기대가 가능한 건 모두 그리스 덕분이다. 주말 그리스 총선에서 親긴축정당이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획득하며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거기에 독일이 새 정부가 EU 구제금융 조건을 이행하면, 긴축요건을 완화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살아나는 전기동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다. 지난 시황에서도 언급했듯이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강하게 살아나고 있고, 미국내 수요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에도 상해 전기동 재고는 2천톤 넘게 감소했다.

 

[그림 1] 다시 상승하는 전기동, 바닥 탈출?
 

예상레인지: $7,328~7,760.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