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비철금속價, 하반기… 전반적 '약세장'
조달청 "5월 그리스 문제로 추가 하락"
비철시장 변동성… 올해들어 '감소'
올해 하반기 비철금속 시장이 유럽 위기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조달청이 발표한 '비철금속 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올 초 비철금속 가격은 미국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상승하였으나, 지난 3월부터 유럽 재정위기,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조정됐다.
여기에 5월부터는 그리스 정정불안 등 유럽 위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추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상쇄되며 투자심리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LMEX(런던금속거래소 6대 비철금속 가격지수) 또한 2010년말 4,213을 기록하다, 2011년말 3,306, 2012년 5월 현재 3,216를 기록하는 등 2011년 고점(4,478) 대비 28% 하락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5월말 전기동(copper) 선물·옵션 투기 순매수포지션이 전월 2,322 계약 대비 대폭 감소하면서 순매도로 전환하는 등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조달청은 전했다.
조달청은 "유럽 위기 등 글로벌 경제여건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세계경기 둔화로 약세 전망을 보일 것"이라며 "하지만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 주요 생산업체의 생산축소가 가격하락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철금속 가격전망의 경우 생산원가에 근접한 가격을 감안한 주요 생산업체들의 감산 가능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예컨대 알루미늄, 니켈 등 생산원가에 근접한 품목들이 많아지고 있어 2008년 세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이 재연되지 않는 한, 대폭적인 추가 하락은 전개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비철금속 가격 변동성>(자료:조달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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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02 |
‘03 |
‘04 |
‘05 |
‘06 |
‘07 |
‘08 |
‘09 |
‘10 |
‘11 |
'12.5월 |
표준편차 |
94 |
32 |
108 |
89 |
147 |
485 |
292 |
820 |
527 |
320 |
402 |
167 |
LMEX |
1,134 |
1,094 |
1,231 |
1,723 |
2,017 |
3,397 |
3,846 |
3,381 |
2,471 |
3,461 |
3,923 |
3,518 |
지수(연평균) |
||||||||||||
변동계수 (CV, %) |
8.3 |
3 |
8.7 |
5.1 |
7.3 |
14.3 |
7.6 |
24.3 |
21.3 |
9.2 |
10.3 |
4.7 |
한편 조달청은 국제 투기자금의 시장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비철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다가 2012년 이후 변동성 감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 변동성은 2004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2008년 820 수준을 보이면서 2005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2012년 상반기 현재는 167로 2005년 수준을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