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올 하반기 비철금속 비축규모 '늘린다'
"하반기에 3,100억원 규모로 구매 예정"
조달청, 총 방출 규모 3,200억원 수준 예상
조달청이 올 하반기(6월 이후)에 전기동,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의 비축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달청은 세계경기 둔화로 비철금속 가격의 변동성이 감소함에 따라 비축 규모를 늘려 수요업체들이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고 최근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3,100억원 규모의 비철금속을 구매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구매량 2,200억원(5월말 현재)을 포함, 총 구매 계획 규모를 5,300억원 수준으로 세웠다.
하반기 구매량의 경우 전기동 1,300억원, 알루미늄 800억원, 주석 등 기타 비철이 900억원 수준의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구매량(3,682억원) 대비 43%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2,185억원)과 비교해 28% 증가한 수준이다.
<연도별 구매 방출량(단위: 억원)> | |||||
년도 |
‘08년 |
‘09년 |
‘10년 |
‘11년 |
‘12년(계획) |
구매 |
7,219 |
6,864 |
3,236 |
3,628 |
5,300 |
방출 |
6,206 |
4,216 |
3,722 |
6,592 |
3,200 |
한편 하반기 방출 규모는 1,600억원을 책정해 2012년 총 방출 규모를 3,2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또 상반기 방출량은 1,614억원으로 전년 동기(3,293억원) 대비 49% 감소를 기록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가격이 높은 시기에는 조달청을 이용하고, 가격 안정기에는 민간의 공급선을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세를 보이던 비철금속 가격이 5월 들어 그리스 정세불안 등으로 유럽 위기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추가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