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여전한 경기 우려+EU 정상회담 경계감
금일 귀금속 및 비철금속 시장은 전 주에 이어 여전히 글로벌 경제 부진 및 유로존 채무 위기 우려에 영향 받은 하루. 미국 FOMC 이후 지속되고 있는 경기 부양에 대한 실망감이 여전히 유효한 모습. 전 주 유럽 4개국 정상들이 유로존 GDP의 1% 수준인 1,300억 유로 규모의 성장 패키지 필요성에 대해 합의하며 경제 우려를 다소 덜어내는 듯 했으나 시장은 독일이 여전히 유로 본드 도입 및 구제기금의 보다 융통성 있는 활용 방안에 거부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향후 이견 조율에 대한 불안감을 내비침.
또한 오는 28~29일 진행될 EU 정상회담에서 가시적 돌파구가 제시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 역시 투자 심리를 억누르며 비철금속 및 기타 상품 시장의 약세를 견인함. 다만 귀금속은 지난주의 강한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세를 보임. 이번 EU 정상회담에서는 금융동맹, 재정통합, 부채상환기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나 스페인 및 그리스의 위기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 불안한 시장 심리를 반영하여 유로화 및 증시는 하락 흐름을 나타냈고,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 역시 다시 상승세를 나타냄. 한편 스페인은 금일 1천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공식 요청함.
비철금속:비철금속 시장은 글로벌 경기 우려 지속에 완만한 하락 흐름을 나타냄. 유럽 4개국 정상들의 성장 패키지 합의에 따른 유로존 경기 부양 기대감에 오전까지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각국의 입장차이가 부각되며 기대감이 퇴색됐고, 다시 경기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는 장세를 연출함. 1년래 최고수준을 보인 미국 주택판매 지표에 하락폭은 제한됨.
귀금속:귀금속 시장은 유럽 재무장관 회의로 인한 관망세와 달러강세에도 불구, 지난주 급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로 상승 마감함. 주요 지표의 부재 가운데 다가오는 7월 6일 유럽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나타난 관망세로 오후까지 큰 변동 없는 모습을 보였으나 새벽 강한 매수세 유입이 전개되며 급등하는 장세를 연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