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이탈리아 단기 국채 입찰 실시, 수익률은 지난 12월 이후 최고 수준 기록
*미국 5월 내구재 주문 예상 및 이전 상회
*미국 5월 잠정주택판매, 2년래 최고 수준 기록
*IMF 라가르드 총재, 키프러스 정부가 IMF에 금융지원 요청 공식 확인
금일 비철시장은 명일부터 시작되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며 관망세를 연출하다가 장 후반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투심이 살아나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U정상회의에 대한 회의론과 더불어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 수익률 상승 소식 등 유로존 우려가 여전하였지만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비철은 장 후반 유로화와 이격되는 모습을 연출하였고 전일비 상승 마감하였다.
Copper는 7,350선에서 Asia장을 시작한 뒤 London장 개장 전 까지 7,320~7,350 박스권 내에서 큰 움직임없이 움직였다. 주 후반 예정된 EU정상회의에서 뚜렷한 해법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투심이 위축된 모습이었다.
London장 개장 후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수익률 상승 소식에 7,300대 초반까지 낙폭을 키웠던 Copper는 한동안 7,350선 아래에서 지지부진한 횡보장을 연출하였다.
하지만 US장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심은 회복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미국의 잠정주택판매 마저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Copper는 7,400선을 뚫고 금일 고점인 7,434선까지 상승하였다.
유로화는 EU정상회의에 대한 회의론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Copper는 유로화와 반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Copper는 결국 전일비 약 $70 상승한 수준에서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여타 비철금속들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영향을 받으며 품목별로 상이한 움직임을 보인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금일은 지난 이틀 동안 시장에 팽배했던 EU 정상회담에 대한 회의론을 다소 떨쳐낸 모습을 보여준 하루였다. 미국의 경제 지표 개선 소식이 투자심리 회복을 이끌었다. 하지만 전일 전해졌던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지원 소식, 채무부담 공유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독일의 입장 등을 고려하였을 때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은 여전히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명일부터 시작되는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이 나올 수 있을 지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며 미국의 1분기 GDP, 주간 고용지표와 같은 경제지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