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TV 시장 최대 관심사 OLED TV
국내 가전사, 소비자 욕구 당기기 위해 합리적 가격 제시
2012-07-02 전민준
현재 LG전자와 삼성전자는 55인치 OLED TV를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기 위해 OLED 패널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OLED TV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에는 필수적인 광원(백라이트)이 필요없어 두께가 얇으면서도 선명도는 훨씬 좋다는 평가다.
LG전자는 55인치 OLED TV를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미국가전쇼(CES)에서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에 양산형 모델을 공개하면서 하반기 출시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두 회사가 OLED TV 판매에 들어가기는 다소 이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품질도 뛰어나야 하지만 가격도 합리적이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가격을 낮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또 올림픽 특수가 실종되다시피 한 올 상반기 글로벌 TV시장의 침체가 고가 TV인 OLED TV의 출시시기를 늦출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차세대 TV로 주목받는 OLED TV 경쟁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른 글로벌 업체보다 약간 앞서 있어 향후 프리미엄 TV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
전통적인 TV 강자인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은 지난달 25일에야 OLED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으며 대만과 중국의 업체들도 국내 업체들보다는 뒤처져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