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유통업계, “이번 달 기대 못 해”

매출 증진에 대한 기대 사실상 버려

2012-07-04     전민준
  냉연 유통업체들이 이번 주를 시작으로 판매 비수기에 들어갔다. 아직 본격적인 비수기에 진입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현재까지 주문은 크게 들어오지 않고 있어 매출 증진에 대한 기대는 사실상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판매뿐만 아니라 시중 유통가격은 의미를 크게 상실했다.

  현재 냉연강판(CR) 유통가격은 정품 기준 평균 톤당 106~108만원을 형성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톤당 100만원 초반 대에 나오는 경우도 있는 상황이다.

  이는 수입산에 대응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재고 털어내기 위한 물량이 대부분으로 전체적인 가격대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한편 유통업계에서는 오는 7월 중순부터는 가격대가 좀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요가들의 위축된 구매 심리를 조금이라도 살려보고자 하는 유통업체들의 노력은 가격대 저하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위축된 구매 심리를 크게 살릴 수 있는 방안은 없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해결해야 한다. 조만간 장마철에 진입하게 되는데 그 때 가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