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5월 더 만들고 덜 팔았다

재고발생량 6만417톤…생산·재고 동반상승

2012-07-02     김덕호

  시황악화의 여파로 강관 판매가 부진해지면서 5월 강관제조업체들의 5월 생산 증가분이 고스란히 재고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발표된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 누적 강관 재고는 59만9,47톤인것으로 나타났다. 4월 재고인 53만8,630톤 대비 11.2% 많은 양이다.

  5월 한 달 간 강관 생산량은 50만5,505톤, 내수 판매량은 28만4,827톤, 수출량은 16만261톤을 각각 기록해 6만417톤이 재고로 남았다.

  4월의 경우 생산 46만2,786톤, 내수판매 29만6,801톤, 수출 16만1,841톤으로 월 재고 발생량이 4,144톤이었던 데 비하면 7월 재고발생량이 크게 급증한 것이다.

  이는 생산량과 수출량이 5월 대비 각각4%와 1% 줄어든 데 반해 생산량은 전월 대비 9.2%나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강관 누적 생산량은 225만2,785톤으로 전년 동기 217만4,149톤 대비 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기간 출하량은 215만9,743톤으로 전년동기 220만9,791톤 대비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관 재고급증은 지난 5월 강관가격인상과 맞물려 가수요를 기대했던 업체들이 제품 생산을 늘린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가수요를 기대한 제조사들이 제품생산을 늘린 반면 시장에서의 판매는 오히려 감소했다.

2012년 5월 강관 생산·출하 실적   

   
               

(단위 : 톤, %)

 

월별

누계(1~5월)

2011. 5

2011. 4

2012. 5

전월비

전년비

2011

2012

전년비

생산

465,805

462,786

505,505

9.2

8.5

2,174,149

2,252,785

3.6

출하

내수

291,609

296,801

284,827

-4.0

-2.3

1,493,994

1,395,941

-6.6

수출

144,902

161,841

160,261

-1.0

10.6

715,797

763,802

6.7

436,511

458,642

445,088

-3.0

2.0

2,209,791

2,159,743

-2.3

재고

466,156

538,630

599,047

11.2

28.5

466,156

599,047

28.5

자료: 한국철강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