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중국 열연유통價 하락...
중국 철강유통가격 약세 지속에 유통업계 혼란스러워...
2012-07-04 김경익
지난 6월29일 기준 중국 북경과 상해의 열연강판 가격은 전주대비 톤당 5달러 내린 56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계속 문제돼 왔던 생산과잉으로 인한 재고의 증가가 큰 영향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은 최근 거시경제 조정 정책과 인프라 시설 대규모 착공 등을 지속적인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며 철강시장의 불황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저조한 수요로 인해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중국산 열연가격의 꾸준한 약세로 인해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던 수입재의 가격하락은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보인다.
한편 이에 따라 포스코도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가 7월 중순경부터 톤당 70만원 후반대의 수입대응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입재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가격하락세를 보인다면 수요자들은 포스코의 수입대응재에 큰 매력을 못 느낄 가능성이 크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또 다시 수입재의 가격하락이 예상돼가는 가운데 포스코가 이에 대응할 수 있을 지는 두고봐야할 문제”라며 “7~8월의 비수기에 이런 상황까지 겹쳐 말 그대로 설상가상”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