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 中 정부 기준금리 인하 영향 미미"…LIG투자증권

2012-07-06     전민준
  LIG투자증권은 6일 철강업에 대해 “중국 정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제품은 이미 투기적 수요 관점에서 매력을 상실한 상황”이라며 “중국 상해 거래소의 철근 선물거래량은 지난 2009년 3월 개장 이후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6월 7일의 1차 기준금리 인하시, 5월 중순 이후 선물 거래량은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다 기준금리 인하 발표 후 재차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번 기준 금리 인하에 따른 시중 유동성 증가가 현물 시장의 재고보충 등 투기적 수요로 확대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책적 측면에서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같은 재정 정책이 아닌 유동성 완화 정책의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중국 업황 부진은 제품시장의 수급 요인 때문”이라며 “지난 4월 중순 이후 내수 철강가격 하락에도 불구,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 유지(일평균 조강량 200만톤 수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기 반등의 전제 조건은 중국 철강사의 감산”이라면서 “현재 중국 철강사의 롤 마진 감안시 감산을 위해서는 20달러 정도의 추가 하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