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HR 수출價 하락 압력 거세

FOB 600달러 두고 의견 '팽팽'

2012-07-11     방정환

  일본의 열연강판 수출가격이 수요 부진에 따른 주문량 축소와 함께 하락 압력을 거세게 받고 있다.

  일본 열연강판 제조업체들의 가장 큰 해외 고객사인 한국의 냉연업체들은 3분기 열연강판 가격협상에서 공급가격 인하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일본의 냉간압연용 열연강판 평균 수출가격은 FOB 660달러였으나 거듭되는 엔고 현상으로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더군다나 러시아 철강사들이 최근 한국에 FOB 560~580달러로 오퍼를 내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한국 냉연업체들은 최소한 톤당 600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비드를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업체들은 주문량이 감소하더라도 최소한 630달러는 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가격협상은 쉽게 결론이 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