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업, 부정적 정서가 시장 압도

비수기 지나는 8월 中 철강가격이 시황 결정 변수

2012-07-18     이진욱

  KB투자증권은 17일 철강금속업종에 대해 부정적 정서가 시장을 압도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김현태 연구원은 “국제 철강 가격과 중국 가격 하락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중국 가격은 금리 인하 후 낙폭이 오히려 확대되며 지난주 품목별로 2% 가량 급락했는데 그만큼 시장 센티먼트가 부정적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중국의 6월 신규 대출이 증가하고 고정자산투자가 예상을 상회하는 등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는 모습도 관찰되고 있다”"며 “이러한 지표 변화는 수요 개선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고 정책 효과가 본격화되는 8월 중국 철강 가격이 전반적인 시황을 결정하는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라며 “통화, 재정정책 효과로 7월 말~8월부터 중국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