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부산지역 조선·철강사 자금지원 해줍니다"
부산본부, 지역 중소기업에 특별자금 지원 계획 중
2012-07-18 방정환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경기 악화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철강, 조선 등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특별자금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지난 16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지역 금융상황점검 협의회' 첫 회의에서 '지역 금융동향의 주요 특징'이란 제목의 자료를 통해 "지역 금융기관의 대기업에 대한 대출은 급격히 늘고 있으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한은 부산본부 박창언 본부장은 "시중은행의 금리보다 훨씬 낮은 특별 대출자금을 편성해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철강업체에 집중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주력업종에 종사하는 중소 기업들의 부실 가능성이 높아지며, 지역 경제 위기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여신 강화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중수기업의 자활을 돕겠다는 의미로 파악된다.